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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닭거리
#6 세상의 모든 치킨을 응원해 / 김혜경
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봐야 아냐는 말이 있다. 사리분별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핀잔을 줄 때 쓰는 표현이다. 이 말을 들을 때마다 생각한다. 당연히 찍어 먹어봐야 아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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같은 걸로, 한 잔 더
#6 동태탕 먹는 사람들 / 임유청
젖은 나비처럼 지치는 날이 있다. 해코지 한 번 당하지 않았는데도 종일 넘어지기만 한 기분이 드는 날, 실수 없는 마무리를 하고도 텅 빈 기분이 드는 하루. 생일에도 출근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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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슐랭 투스타
#6 달콤한 나의 행복 치트키 / 이리터
“누구나 울적한 날에 안길 수 있는 품을 만들어둬야 한다.” 얼마 전 트위터에서 보고 확 꽂혔던 문장이다. 기분이 안 좋을 땐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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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에 이유없는 술은 없다
#6 마이 골든 글러브, 흑맥주 / 김경윤
골든 글러브. 한 해의 가장 좋은 성과를 낸 플레이어에게 주는 트로피. 월급쟁이인 나의 인생에 세상이 정의하는 골든 글러브는 평생 무소식이겠으나, 마치 골든 글러브처럼 맥주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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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닭거리
#5 너와 나, 반반치킨 / 김혜경
"아프니까 양념치킨 먹고 싶어." 양념치킨이라, 아무래도 아플 때일수록 먹지 말아야 할 것 같은 음식 같은데. 아프면 죽을 먹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말리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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같은 걸로, 한 잔 더
#5 요리 잘 하는 법 / 임유청
여기 양파가 한 알 있다. 조리대 앞의 나는 양파를 노려보며 생각한다. 양파는 썰어야 하지만 칼질은 안 하고 싶다. 꼭 썰어야 한다면, 채썰기, 다지기, 깍둑썰기 조금씩 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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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슐랭 투스타
#5 이 섬 안에서는 마음껏 취해도 돼 / 이리터
"제주에 왜 해장국집이 많은지 알아? 육지 사람들이 제주만 오면 그렇게 술을 많이들 마시거든." 아, 그렇구나. 제주도민 친구를 만나 팩트 폭행당한 육지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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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에 이유없는 술은 없다
#5 서툰 만남들을 위하여, 사이더 / 김경윤
사람과 소통하는 것이 업이지만 사실 나는 대인 공포감이 퍽 심하다. 타인이 나의 사정거리에 있다는 느낌 자체가 자극이어서, 작든 크든 몰아치는 파도처럼 끊임없이 소란을 느끼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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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닭거리
#4 3053년의 닭가슴살 스테이크 / 김혜경
퇴근하면 고민 없이 치킨을 주문하던 날들이여 안녕. 요즘 나는 끼니마다 ‘닭가슴살 스테이크’를 먹고 있다. 스테이크라는 이름이 붙어 있긴 한데 미디엄 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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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4 단골손님의 자세 / 임유청
나만의 방을 갖기 위해 지방 소도시의 가족 집을 떠나 서울로 왔건만, 오로지 나 혼자 차지할 수 있는 공간을 갖기란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로 어려운 일이었다. 나는 언제나 누군가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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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슐랭 투스타
#4 궁극의 샌드위치 레시피를 찾아서 / 이리터
매니저 H comment:이번 글에는 총 열 군데의 샌드위치 가게가 언급 되어 있습니다.궁극의 샌드위치 레시피를 찾는 독자 여러분들의 여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. ㅡ 썬릿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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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에 이유없는 술은 없다
#4 수직낙하 중, 소주의 중력 / 김경윤
인생의 바닥은 상대적이다. 나는 바닥인 줄 알았는데 상대방에게는 꽤 튼튼한 계단의 한 칸일 수도, 나는 열심히 오른 산 중턱인 줄 알았는데 상대방에게는 잡초 가득한 언덕일 수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