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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렌지 없는 오렌지
#6 인덱스를 붙여둔 페이지가 있다면 / 문진희
일주일 만에 격리가 해제됐다. 결국 4월의 끝 무렵,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 만 것이다. 사람이 이렇게도 잘 수 있구나 싶은 만큼 오랜 시간을 잤다. 물론, 중간에 일어나 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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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 먹어도 맛있습니다
#6 마트&마켓컬리, 나와 나의 두뇌 싸움 ‘장 보기’ / 정지음
어릴 때는 엄마 따라 대형 마트 가는 일을 광적으로 즐겼다. 다른 자매들은 혹여 같이 가게 될까봐 숨곤 했는데, 나는 엄마가 몰래 마트에 가려는 것도 귀신 같이 알아채고 따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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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속 그리움의 음식
#6 완벽주의자의 초심 / 주혜린
잠들기 전에 하는 작은 의식이 있다. 첫째, 내일 해야 할 일을 정리해 적어둔다. 일의 우선순위와 선호도에 따라 배분한다. 가장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우선순위로 둔다. 둘째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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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두를 또 먹어요?
#6 한가로운 국민의 의무 / 만오데
회사를 다닐 때보다 그만두고 난 후 더 바쁘고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이유는 내가 타고나길 여유가 없는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. '전주 유 씨'라는 소속 외엔 특별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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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렌지 없는 오렌지
#5 술이 열리는 시간 / 문진희
꾸준한 음주 생활 동안 술 마시며 성장한다고 느끼는 순간들이 있었다. '와, 나 잘 마시네?' 주종을 섞어도 좀처럼 취하지 않는 나를 발견했을 때. 병 단위로 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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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 먹어도 맛있습니다
#5 배달음식2: 배달 디저트, 어디까지 먹어봤니? / 정지음
야심한 밤. 출출해지면 일단 배달 앱을 켠다. 늦은 시간에도 배달 가능한 메뉴들을 가늠하기 위해서다. 당장의 주문과는 무관하게, 언젠가부터는 무언가를 먹을 생각 없이도 배달 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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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속 그리움의 음식
#5 혀끝에 기록된 맛 / 주혜린
학창 시절을 보냈던 동네는 지금 사는 동네로부터 횡단보도 두 개를 건너 10분 정도 곧장 걸으면 된다. 멀지 않은 거리지만 동이 달라서 그런지 미묘하게 다른 동네의 느낌을 받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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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두를 또 먹어요?
#5 차차 하고 싶은 것, 믿고 싶은 것 / 만오데
요즘 여러분의 마음의 날씨는 어떤가요? 저는 '매우 맑음' 입니다. 저는 울렁울렁 얼음 동동 띄운 맑게 붉은 오미자를 한잔 들고 어디론가 떠나고만 싶은 봄 마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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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렌지 없는 오렌지
#4 비행기를 미뤄본 적 있나요? / 문진희
다녀왔던 여행지를 떠올리면 그곳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음식이 뒤따라 떠오른다. 베를린의 쌀국수와 케밥, 도쿄의 편의점 스지와 에그 샌드위치, 강릉의 생대구탕 같은 것. 가깝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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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 먹어도 맛있습니다
#4 배달음식1: 다 똑같은 리뷰 속 찐맛집 찾기 / 정지음
사람마다 배달 음식 어플에서 맛집을 가려내는 기준이 다른 것 같다. 친동생은 무조건 '주문 많은 순'으로 결과값을 정렬한다. 어떤 친구는 맛 보장이 안 되는 신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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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속 그리움의 음식
#4 식지 않는 따뜻한 온도의 커피 / 주혜린
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 시위를 재개했다는 기사에 달린 불만을 보니 생각이 많아졌다. 하필이면 출근길에 시위를 해야 했는가, 택시 비용까지 사용했는데도 지각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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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두를 또 먹어요?
#4 #월요일이또올만두 / 만오데
회사를 다니던 시절에도, 회사 바깥에서의 요즘도 월요일은 정말이지 매번 낯설다. 지난 7년간 매주 월요일이면, 방금 여행을 마치고 착륙한 비행기에서 내리는 사람들의 표정을 한 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