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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확중/조리중입니다 #12 브이에게: 씨앗을 심는다는 것 / 조은정
브이에게. 겨울이 얼마나 남았나 가늠하며 달력을 다시 보니 입춘이 지났네요.입춘이라는 말만 들으면 봄이 다 온 것 같은 마음에 앞다투어 옷이 얇아지는데요. 여전히 날씨가 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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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-02-18
수확중/조리중입니다 #11 은정에게: 제철이게 하는 것 / 박브이
은정에게. 잠잠해진 것 같다가도 방심할 때마다 갑작스레 찾아오는 추위에 당황하게 되는 요즘입니다. 그래도 종일 볕이 드는 곳에 꿋꿋이 초록색이 비집고 들어오는 것을 보면 봄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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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-02-11
수확중/조리중입니다 #10 은정에게: 특별하게 하는 것 / 박브이
은정에게. 고구마 이야기를 읽다가 군침이 돌아 혼났어요. 마침 집에 동생이 에어프라이기로 구워놓은 고구마가 있어 하나 집어 먹었습니다. 저는 적당한 물기와 당도가 있는 고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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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-02-04
수확중/조리중입니다 #9 브이에게: 식탁의 기억을 이어가는 것 / 조은정
브이에게. 한 겨울에도 봄나물을 먹을 수 있는 풍족한 시절입니다만, 명절을 무척 기다리고 있습니다. 명절에만 만드는 손 많이 가는 음식과 배 비울 시간이 없이 보내는 설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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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-01-28
수확중/조리중입니다 #8 브이에게: 다양한 고구마를 맛본다는 것 / 조은정
브이에게. 겨울이 좋은 이유는 정말 많지만, 그 중 으뜸은 겨울이 제철인 간식들 때문이겠죠. 붕세권에 사는 저는 군세권(군고구마세권)이 아니라, 항상 마음 한 쪽이 허전한 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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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-01-21
수확중/조리중입니다 #7 은정에게: 그럼에도 씹게 하는 것 / 박브이
은정에게. 아침에 일어나니 왼쪽 어금니가 말썽입니다. 정확히는 뽑지는 않아도 되는 사랑니가 하나 있는데, 가끔씩 턱 한쪽을 못 쓸 정도로 욱신 거릴 때가 있어요. 뭐든지 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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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-01-14
수확중/조리중입니다 #6 은정에게: 곁들이게 하는 것 / 박브이
은정에게. 점심에 먹은 갈비탕에 파가 잔뜩 올라가 있는 걸 보고 은정의 이야기가 생각이 났어요. 아쉽게도 제가 아는 칵테일 중에는 대파가 들어간 칵테일은 없군요. 대신 진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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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-01-07
수확중/조리중입니다 #5 브이에게: 물 한잔을 마신다는 것 / 조은정
브이에게. 만화 속에서나 본 숫자 같은 2022년이 오네요. 내년의 저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. 매일 해가 떠도 365일 중 처음으로 뜨는 해는 유난히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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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-12-31
수확중/조리중입니다 #4 브이에게: 파를 좋아한다는 것 / 조은정
브이에게. 답장을 쓰려 그간의 일상들을 돌아보니, 브이가 지난 편지에 적어보내준 ‘차이’에 대해 자주 생각했던 것을 깨달았습니다. 보고서 줄 간격 하나만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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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-12-24
수확중/조리중입니다 #3 은정에게: 얼음을 깎게 하는 것 / 박브이
은정에게. 농장의 겨울 준비는 잘 마무리 하셨나요. 지난 편지에도 적었지만, 가게에 손님이 많이 찾아와 주는 덕에 겨울이 아직 덜 왔습니다. 가끔 반팔을 입고 일을 할 때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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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-12-17
수확중/조리중입니다 #2 은정에게: 밤을 조리게 하는 것 / 박브이
은정에게. 일하고 있는 재즈바의 연말 영업을 준비하느라 이래저래 바빠져서 뒤늦게 답장을 보냅니다. 보내주신 '무무'와 밤은 잘 받았습니다. 무로는 무밥을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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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-12-10
수확중/조리중입니다 #1 브이에게: 무와 밤을 키워낸 것 / 조은정
브이에게. 달력을 보니 '벌써…'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12월입니다. 브이는 12월을 어떻게 마무리하고 계시나요? 저는 주말에만 출근하던 농장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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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-12-03